톱스타에서 무명배우로, 한순간에 변해버린 삶!
"내가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 스위치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그린 영화입니다. 한순간 인생이 뒤바껴버린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있는데요,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러닝타임은 113분이며, 관람객 평점은 7.78으로 호평을 받았던 가족영화입니다.
스위치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 없음)
주인공 '박강'은 톱스타입니다. 유명한 작품에 오디션 없이 캐스팅되고,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받습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성격으로 매니저와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거나 잠수를 타는등의 행동을 합니다. 촬영 현장에서 감독에게 대본을 바꿔야한다는 불만을 표출하고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그는 평소 사생활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져왔습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뉴스의 소재가 될 만큼 그는 영향력 있는 배우였습니다. 그의 매니저인 '조윤'은 매일같이 사고를 치는 박강을 따라다니며 사고를 수습하기 바쁩니다. 조윤은 박강의 친구로 그와 함께 대학로에서 연극 배우 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함께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박강은 붙고 조윤은 떨어졌습니다.그 작품을 통해 박강은 유명한 배우가 되었고 조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박강의 매니저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한 시상식에서 박강은 남우주연상을 받습니다. 무대위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던 박강은 말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는 평소에 태도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이미지는 더 안좋아지게 됩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함께 보낼 사람이 없었던 박강은 조윤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합니다. 조윤은 어쩔 수 없이 박강과 함께 술을 마시고 그들은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들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조윤은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우고있고, 박강은 여전히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박강은 조윤에게 연기를 그만두고 매니저 일을 하는것을 후회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조윤은 '만약 그 오디션에서 내가 최종 합격했다면 현재 우리가 어떻게 되었을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박강은 자신이 만약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면 지금 조연배우를 하고있었을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조윤은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박강이 전여자친구 '수현'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을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잠시 생각에 잠긴 박강은 술을 마시고, 시간이 늦어 둘은 집에 가게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에 빨리 들어가야했던 조윤은 박강을 택시에 태워서 보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안, 택시기사는 박강에게 질문을 합니다 '지금 행복하신가요?' . 당황한 박강을 보며 그는 만약 과거로 돌아가 선택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합니다. 박강은 결국 대답을 하지 못하고, 택시 안에서 잠이 듭니다.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소리, 박강이 눈을 뜬 곳은 처음보는 집입니다. 두명의 아이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고 그들은 박강에게 아빠라고 부릅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그는 집밖으로 나가보려 하지만,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수현이 따라와 잔소리를 시작합니다. 박강은 자신이 전에 살던 집으로 가보지만 그곳에는 이미 다른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주거 침입으로 신고를 당한 박강은 경찰서에 잡혀가고, 아내인 수현이 경찰서로 옵니다. 그녀는 박강을 끌고 나오며 잔소리를 합니다. 돌아온 집에서 마주한 쌍둥이 남매, 박강은 그들이 자신의 아들과 딸이라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습니다. 그러던중 조윤에 대해 듣게 되고 그는 오디션에 합격한후 유명한 배우가 되어있습니다. 박강은 이 상황이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수현과 함께 가정을 꾸리는 선택을 한 자신의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아이를 돌보는 것이 매우 서툴지만 그는 계속해서 노력하고, 점점 아빠로서의 생활에도 익숙해져 갑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수현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단란한 가정을 지키는 자신의 삶에 점차 만족합니다. 그러던중 조윤을 만나고 우연치 않은 계기로 조윤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과거 유명한 배우였기에 연기를 잘 수행했고, 처음에는 단역이었지만 그가 맡은 역할의 비중이 조금씩 커집니다. 이제는 톱스타가 아닌 자신의 삶에 완벽히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는 박강. 1년이 지나 다시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고, 그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길을 걷던 그의 앞에 어딘가 익숙한 택시 한대가 멈춥니다.
사고뭉치 톱스타에서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버린 박강, 그는 다시 톱스타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끊임없는 웃음부터 감동까지 선물세트와 같은 영화입니다.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선택을 그린 영화 '스위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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