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아웃, 진짜 나를 만날 시간

인사이드 아웃 (2015)

슬픔 없이는 기쁨도 알 수 없어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 스튜디오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몬스터대학교 이후 침체기에 빠진 픽사 스튜디오를 다시 부활시킨 작품이기도 합니다. 알록달록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인사이드 아웃,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기면서 볼 수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영화의 연출은 피트 닥터 감독이 맡았고, 러닝타임은 1시간42분입니다. 올해 여름 인사이드 아웃 2의 개봉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기쁨,슬픔,버럭,까칠등 어린 여자아이의 감정을 다양한 캐릭터로 의인화 하여 우리 모두가 자라면서 겪었을 갈등과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인사이드 아웃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 없음)

주인공 라일리는 11살 소녀입니다. 라일리는 기쁨,슬픔,소심,버럭,까칠 등의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 감정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일하며 핵심 기억들을 형성해갑니다. 각각의 감정들에는 색깔이 부여되어있습니다. 기쁨은 노랑색, 슬픔은 파랑색,버럭은 빨간색,소심은 보라색,까칠은 초록색을 의미합니다. 라일리의 기억은 구슬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라일리에게 특정 감정으로 인해 기억에 남을만한 사건이 발생하면 특정 색깔의 구슬이 생성됩니다. 기쁨이는 그중에서 노란색 구슬을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덕분에 라일리의 핵심기억인 구슬들 중에는 노란색이 가장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기억들은 각각의 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섬들은 엉뚱섬, 하키섬, 정직섬, 우정섬, 가족섬 입니다. 다양한 기억과 감정들이 오가며 라일리의 감정 세계는 하나 둘 씩 만들어지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라일리는 한 도시로 이사를 가게됩니다. 이사의 시작부터 라일리는 불안하고 힘든 감정들이 쌓여갑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집에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사간 집이 자신이 생각한 것 보다 좋지 않았고 라일리는 실망합니다. 심지어 이삿짐을 싣고 있는 차는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라일리가 안좋은 감정의 기억을 생성하려는 순간 기쁨이는 하키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라일리는 그 기억으로 웃게되고, 잠시동안 안좋은 감정을 잊습니다. 아빠가 갑자기 회사에 가게되어 엄마와 둘이 남은 라일리는 피자를 먹으러 한 가게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피자를 먹지 못하고,그녀는 갑자기 슬퍼집니다. 그때 라일리의 머릿속에는 슬픔이가 기억의 구슬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라일리는 새로운 학교로 등교합니다. 어제와 같은 사고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기쁨이는 새로운 방법을 사용합니다. 바닥에 원을 그리고 슬픔이가 원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만든 것 입니다. 하지만 슬픔이는 기쁨이의 말을 듣지 않고 기억의 구슬을 또 한번 만지고, 라일리는 친구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던중 눈물을 흘립니다. 슬픔이가 건들인 것은 하키에 관한 행복한 기억이었습니다. 그 기억은 슬픔을 의미하는 파란색으로 물들었고, 라일리는 하키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이사오기 전 동네인 미네소타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기억을 모두 노란색으로 바꿔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슬픔이와 다른 친구들이 핵심 기억을 만지지 못하도록 막으려 합니다. 슬픔이와 기쁨이는 몸싸움을 하던중 핵심기억이 있는 곳을 잘못 건들이고, 모든 핵심기억들은 바닥으로 떨어져 파이프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핵심기억이 무너지자 라일리의 감정이 뒤섞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던 중 핵심기억으로 만들어진 섬들이 하나둘씩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기쁨이는 이를 막기위해 기억의 저장공간으로 들어가고, 슬픔이도 함께 가게됩니다. 하지만 섬들은 계속해서 무너지고, 그들은 점점 절망에 빠지던중 빙봉을 만납니다. 

빙봉은 라일리가 어렸을때 상상속으로 만들어낸 친구 입니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빙봉과 함께 본부를 찾아 갑니다. 그들은 함께 생각 열차를 타고 본부를 가려고 하지만, 갑자기 잠이 들어 열차는 멈춥니다. 기쁨이는 우연히 꿈 제작소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라일리가 제일 두려워 하는 삐에로를 깨우고 맙니다. 한편 라일리는 남겨진 버럭이와 까칠이, 소심이들로 인해 갑자기 가출을 하게되고 기쁨이와 슬픔이는 아직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 라일리의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단하나도 필요 없었던 기억과 감정은 없어, 지금의 나를 만들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