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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외계+인 1부 , 한국에서 볼 수 없던 SF의 등장

by jendia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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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1부 (2020)


현대와 고려시대를 오가는 한국형 SF 영화!

최종훈 감독의 외계인은 매우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평가됩니다. 고려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전개되는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또한 SF와 무협을 섞은 장르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두시대가 교차되면서 극명하게 달라지는 영상의 색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고려시대에서는 원색의 색감을 사용하여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현대에서는 회색톤의 이미지들을 주로 사용하여 차가운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현대와 고려시대를 연결하는 키워드중 하나는 우주선 입니다. 우주선을 통해 주요인물들이 시대를 넘나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현대에서 적용된 설정은 외계인 죄수를 인간의 몸 속에 가둡니다. 이는 죄수들을 수감할 곳이 부족했던 외계인들이 탈출하기 가장 어려운 곳으로 인간의 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외계인 죄수는 인간의 몸에 한번 들어오면 탈출하기 어렵고 인간이 죽게되면 같이 소멸합니다. 가드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죄수들을 가두고, 탈출하려는죄수들을 수거합니다. 가드는 탈옥한 죄수들을 수거하던중 이안을 만납니다. 어린 아이였던 이안을 버릴 수없던 가드는 그녀를 집에 데려와 키우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외계+인 1부 줄거리 (! 스포일러 주의! )

외계인들은 과거부터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뒀습니다. 고려시대에도 외계인 죄수는 끊임없이 인간의 몸에 가둬졌고 , 간혹 외계인이 탈출하여 사람의 몸에서 요괴가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요괴를 잡기위해 고려 사람들이 맞서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그때 하늘에서 문이 열리고 가드가 나타나 죄수를 수거합니다. 도사 무륵은 현상수배범을 잡으며 살아가고있습니다. 그때 신검이라는 물건에 거액의 현상금이 걸려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무륵은 신검을 찾기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현대에서 온 이안 또한 오랫동안 고려시대에서 신검을 찾고있었습니다. 이안은 현대에서 가져온 권총을 사용하기에 고려시대 사람들이 천둥을 쏘는 여인이라고 불렸습니다. 이안과 무륵은 함께 신검을 찾던중 만나게 됩니다. 한편 신검을 가지고있었던 남자 현감은 요괴에 의해 죽어버리고, 신검은 사라졌습니다. 삼각산의 두 신선은 현감의 친구입니다. 그들은 현감에게 신검을 받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감은 죽고 신검은 사라졌기때문에 밀본의 사람과 함께 신검을 찾습니다. 삼각산의 두 신선과 이안, 무륵은 밀본에 모이게 됩니다. 이때 현대에서는 설계자라는 사람이 나타나 그들이 살고있는 행성의 대기물질인 '하바'를 지구에 뿌립니다. 하바가 지구의 대기에 퍼지게 되면 더이상 인간이 살 수없습니다. 그들은 인간들을 모두 없애고 외계인 죄수를 가두는 장소로 지구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현대의 이안은 가드와 썬더에게 죄수들을 과거의 시간에 가두자고 말합니다. 이 계기로 인해 이안과 가드, 썬더가 함께 고려시대로 오게 됩니다. 가드와 썬더는 고려시대에서 죄수들과 함께 싸우게 됩니다. 이미 현대에서 모든 에너지를 사용한 가드는 막강한 존재인 설계자와의 싸움중 죽게됩니다. 설계자는 이안을 공격하고, 이안은 신검과 함께 물속에 빠집니다. 이때 한 남자아이가 물속에서 이안을 구하고, 잃어버린 신검을 찾아주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 남자아이는 무륵의 어릴적 모습이었습니다. 어린 무륵은 신검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안의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줍니다. 이후 이안과 무륵, 삼각산의 두 신선은 본격적으로 죄수들과 싸우고, 이안은 그 틈을 타 신검을 되찾습니다. 

 


외계+인 개인적인 생각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영화이지만, 저는 퇴근후 가벼운 맥주 한잔 하며 보기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SF와 무협의 만남, 다양한 볼거리와 요소들이 있는 영화입니다. 또한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들이 더해져 보는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모험적인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한국영화 장르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계+인 2부가 최근에 개봉하여 많은 화제거리가 되고있습니다. 아직 외계+인 1부를 안보신 분이 있다면 맥주한잔 하며 볼만한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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