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원소들이 살아가는 도시를 통해 통합과 이해, 연결이라는 주제를 아름답게 탐구하는 영화"
엘리멘탈은 픽사의 2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엘리멘탈의 감독은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를 연출했던 피터 손 감독 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엘리멘트 시티는 물,불,공기,땅,구름등의 각기 다른 성질을 가진 원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이것은 피터 손 감독이 어릴적 여러가지 문화가 공존하고있는 뉴욕으로 이민을 오면서 느꼈던 경험들을 영화에 녹여낸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있지만, 그의 뿌리는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충돌을 겪었다고 합니다. 감독인 피터 손이 겪었던 자전적인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에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를 영화속에서도 찾아볼 수있었습니다. 그는 불과 물 속성을 가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면서, 서로 극과극인 요소가 만나 만들어지는 반응과 융화를 영화에 담고싶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인지 영화 '엘리멘탈'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한국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엘리멘탈 줄거리 ( !결말 스포 없음! )
불 원소의 특성을 가진 부부가 바다를 건너 어딘가로 가고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합니다. 그들은 한 도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은 다양한 원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 엘리멘탈 시티입니다. 그들은 엘리멘탈 시티에 들어가기위해 검문소를 통과하게 됩니다. 그들은 엘리멘탈 시티의 사람들과 소통이 잘 되지 않는 듯 보입니다. 검문소 담당자가 그들의 이름과 발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음대로 '버니'와 '신더'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통과시킵니다. 어렵게 도착한 엘리멘탈 시티, 그곳에는 자신들과 같은 속성의 원소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곳에서 이방인으로서 다시 자리를 잡아야합니다. 그들은 함께 살 집을 구하러 다니지만 각자 원소의 속성에 맞추어 지어진 집들은 불 속성에 맞지 않습니다. 여러 집을 거쳐 마지막으로 도착한 집에 버니와 신더는 자리를 잡고 살아갑니다. 아무도 없던 동네에 하나둘 불 속성의 원소들이 모여들어 하나의 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버니와 신더는 가게를 차리고 살아가던 중 예쁜 딸 엠버를 낳습니다.
버니는 고향에서 부터 가지고온 꺼지지않는 푸른 불을 엠버에게 줍니다. 버니는 집 아래층에 '파이어플레이스' 라는 가게를 운영하고있습니다. 이 곳은 불 속성을 가진 사람들이 꼭 필요한 것들을 파는 가게입니다. 시간이 흘러 엠버는 아버지의 일을 도와줄 수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일을 하나씩 배우며 적응해나갑니다. 아버지는 엠버에게 '이 가게를 언젠가 너에게 줄거야' 라고 말합니다. 버니는 나이가 들어 점점 가게 일을 힘들어하고, 엠버는 그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하루는 엠버가 아버지에게 '언제 가게를 물려줄거냐'는 질문을 하자, 아버지는 '니가 준비가 될 때 물려주겠다'라고 말합니다. 엠버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고객을 만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그 화는 때로 가게를 태워버릴만큼 크게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버니는 엠버에게 가게를 물려주는것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어느덧 버니의 가게에 큰 행사가 열립니다. 그들은 많은 준비를 하고, 버니는 엠버에게 이번 일이 잘 끝난다면 너에게 가게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행사날이 되었습니다. 한번에 많은 원소들이 몰려오고, 주문을 계속 밀리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고객도 생겨납니다. 엠버는 올라오는 화를 참기위해서 지하실로 내려가 심호흡을 하고있었습니다. 참지못하고 엠버의 화는 터져버렸고, 지하실에 연결된 파이프에 균열이 생깁니다. 점점 차오르는 물 속에서 한 남자가 나타나고, 그는 바로 웨이드 였습니다.
웨이드는 물 속성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는 시청에서 조사관으로 일하고있던중 버니의 가게가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폐업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화가난 엠버는 웨이드를 쫓아서 시청 입구까지 갑니다. 그들은 계속 실랑이를 벌입니다. 웨이드는 상관인 게일로부터 이번주까지 엘리멘탈 시티에서 물이 새는 원인을 찾아내서 고친다면 버니의 가게는 계속 영업을 하게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일주일 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가게를 폐업하는것을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그 날 이후 웨이드는 엠버와 함께 물이 새는 원인을 찾아 도시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고, 그들은 서로에게 알 수없는 감정을 느낍니다. 웨이드는 엠버를 집에 보내기 전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하지만 엠버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들은 서로 너무나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었고, 엠버는 자신의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아야한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물이 새는 이유를 해결하고 서로의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고 엠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엠버가 사는 파이어 타운에 엄청난 양의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엠버와 웨이드가 막아놨던 수문의 구멍이 뚫려버린 것입니다. 웨이드는 이 사실을 모른채로 여행을 준비하고, 멀리서 수문이 뚫린 것을 목격합니다. 물 속성인 웨이드는 물을 타고 엠버를 구하기 위해 달려오고,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벼랑 끝에서 다시 만난 둘, 그둘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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